重要笔记: [배경] 09년식 20만km 중고차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를 24.8월 구입후, 카센터에서 2회 정비를 하였습니다. 24.10월 초에 캘리퍼와 브레이크오일 등 약 100만원을 들여 카센터에서 추가정비를 하였고, 10월 말에 IMA 경고등이 들어왔습니다. 혼다코리아를 방문하니, 기사님이 가솔린 전용으로만 사용하는 것은 비추했고(화남), 교체비용과 공임에 빨갛게 튀어나온 토끼눈 표정과 삼성 주가 수준의 땅꺼짐 한숨(화남)을 목도하고... 주어진 제 명이라도 살려면 폐차라는 조언과 은혜의 말씀(화남)을 해주었습니다. 그 동안 구매&정비 비용도 적쟎았지만, 카센터 왔다리갔다리하고 알리에 주문하고 대기하고 찾아보던 시간과 노고, 수리에 대한 기대와 믿음들을 생각하면서(몹시 화남)... 분노와 화가 치밀고 정내미가 떨어져서 차량을 20일 정도 노상 방치하며 폐차 결정하고(자포자기), 현대자동차 신차 구입을 위해 견적서를 받았습니다(그 과정에서 딱 죽지 않을 정도의 아내의 잔소리는 덤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젠장~ 폐차장까지 가다가 서면 또 어떻게 하지?"하는 걱정과 사물이지만 폐차 전에 병명과 얼개라도 좀 추스려주고 싶은 안쓰러운 70~80% 마음(수긍이 어려우시겠지만)과 혹시나 하는 10~20%생각이 들었습니다..(중략).. [경과] 어떻게 검색&검색하다보니 베콤카를 찾았고 검색&검색해서 연락처를 알게 되고, 문사장님께 문자드리고 기다렸다가 통화하니까 또 저의 소중한 하루가 지나갔습니다ㅠㅠ (그때까지 혼다 or 시빅 카페 두어군데서 베콤카라는 단어를 읽어보긴 했습니다만, 계신 곳이 저 머나 먼 민통선에서 가까운 일산이래서 그다지 생각조차 안했습니다ㅋㅋ. 당연히 베콤카 홈페이지도 몰랐고, "베콤카?" 사장님이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빠" 회장님인가라고 생각했습니다.. 죄송합니다ㅠㅠ) 통화하니까 링크를 하나 보내주셨는데, 클릭하니 회원가입, 차량등록, 서비스 예약신청 프로세스가 나와서 극강의 "인내심"을 가지고 입력하는데... "헐~ 개인이 이런 유닛 프로세스를 가져간다고? 이 사람 뭐했던~뭐하는 사람이지? 혼다차 사내 강사인가? 외국항공사 혹은 맥킨지 같은 데서 근무하셨나? 왜 이렇게 귀찮게 하지? 젊은 사람이 뭘 해볼라고 참 애쓰네" 등등 생각들을 가졌습니다. (참고로 저는 1금융권에서 본점에서만 23년 경력으로 퇴직후, 인터넷언론사 기자와 가끔 경영컨설팅(경영지도사)을 하고 있는데 중소~중견기업도 이런 유닛 프로세스 분석 제안하면, 실무자들과 사용자들이 결국 개발단계에서 비효율 따져서 대부분 제거 하거든요ㅠㅠ) 암튼, 스스로 기특하게 생각하면서 입력하고.. 다시 전화드리고... 주행시험과 상세진단 서비스 예약하고 (문사장님께서 진단에 따른 정비는 따로 다른 날 진행한다고 전화상으로 말씀하셨지만, 저는 정비 비용은 완전 섹시ㅎㅎ할거고 어차피 폐차할 건데 정비는 안할꼬임~ 세상최강철벽!!) 암튼, 일산까지 또 저의 소중한 1시간20분을 들여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미팅 장소를 찾아갔는데, "엥~ 카센터가 아니고 공터네? 뭥미~일단 무조건 한번 들어줘야(lift) 하는데~ 이건 뭐지? 청진기와 노트북 씬으로 연출하고 대충 싸게 호리다시 치려시나~" 일단 전화드려서 차알못 호구의 도착을 알리고 대략 5분 후에 문사장님께서 오셨는데, 제 차를 바라보는 첫 눈빛에서 "낭만닥터 김사부" 같은.... "무조건 살려야 한다"는 느낌적 느낌 같은 똥촉이 느껴져서, "어라~이건 뭐지? 호리다시 칠 분 같진 않네.. 아니야~ 인생은 연기야~ 속지마!!"하면서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시동을 켜고 끄면서 여러가지 초격차 기술의 진단기로 진단하면서 전후 수치와 그래프를 설명해주면서 보고서로 저장하셨습니다(사실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좀 희안했습니다^^) 1차 진단 이후 진단기를 접속한 상태로 헤이리까지 주행시험을 하면서 또 측정(제가 운전하고 조수석에서 측정하심)하고 보고서로 저장하시면서 여러가지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헤이리에 도착해서 이전값과 비교하면서 측정하면서 확인해야할 부분과 의심가는 부분을 점검하면서 설명해주셨습니다. (진단항목이 100개가 넘었는데, IMA와 관련된 주요항목 10여개를 집중 설명해주셨습니다) 12볼트 배터리 접속 부분에서 접촉불량과 누전과 전압이 약해진 것 같다고 WD를 몇 차례 뿌리고 닦아냈고 또 철브러시로 닦아냈고, 점화플러그와 엔진 내시경도 점검해주셨습니다...(중략).. 예약할때 정비는 안하신다고 말씀하셨는데, 기본 정비를 진행하며 재차 진단을 하며 수치와 그래프를 비교하셨습니다. 제가 "왜 이렇게 진단을 많이 하고 저장을 하시냐?"고 여쭤봤는데, "육안에 의한 경험도 필요&중요하지만 장비와 수치 기반의 데이터도 그 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제 고객에게 이런 자료를 제공해야 마땅하고, 사용자 및 잠재구매고객들에게도 이로운 일이지 않겠습니까"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노하우를 공유하는 가치관, 업에 대한 접근방식, 연장들에 대한 짬, 마음가짐, 바이브에 적쟎이 많이 황당하고 부끄러웠습니다ㅠㅠ).. (중략).. 믿거나 말거나 기본정비만 했는데도, 놀랍게 경고등이 사라지고 수치와 그래프가 현격하게 개선되었고 "앞으로 수십만 더 타도 되겠습니다"라는 형언 불가한 도파민 뿅가리 약을 주입해주셨습니다. 몇 번을 수시로 차에게 "수고가 많았다"고 말하며 손으로 쓰다듬어 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와~갓벽.. 사소한 것에도 사소하지 않은 정성을 담는 마음~ 미쳤다!!" 혼자말을 내밷었습니다..(중략).. 폐차 직전이었는데... 그렇게 보고도 믿지 못하고, 다시 첫 미팅장소로 경고등도 뜨지 않고 "아내에게 복수의 칼날"을 갈면서 잘 복귀하였습니다. 그런데 또 진단을 하시는 겁니다. "와~ 나한테만 이러시나~ 이건 누가 봐도 나하고 사귀자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까지 했었습니다ㅋㅋ [감사] 집으로 귀가하면서 차알못인 저는 베콤카 문사장님께 주기적으로 진단을 받겠다고 간증했습니다(베콤카를 통해 두려움으로부터 큰 자유를 얻었습니다ㅋㅋ) 아울러 지인들이 중고차 구매 예정이라면, 무조건 갈고리 채워서 끌고가서 전도하도록 하겠습니다(이렇게 착한 마음을 가졌으니, 베콤카를 만나게 된 것 같습니다ㅋㅋ) 도파민 폭발! 기립박수! 절로함성! 매일 매일 하루종일 행운이 따르고 기쁜 일이 넘치시기를~ 새로 시작되는 한 주 영웅호걸처럼 맞이하시길~~ 그리고 우리의 일상이 그저 밥벌이로 축소되지 않도록 씩씩하게 서로 고군분투!! (아직 최종 종료가 안되었다지만, 과정을 보면 결과가 예단됩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문사장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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