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코드 최종결정은 컴퓨터가 한다

고장코드를 남기고, 고장코드를 남기는 이유 (특정조건), 그리고 어디부터 점검해보라는 실마리를 꼭 남긴다. 그것이 바로 고장코드와 설명이다. 그래도 인간들이 해갈릴가봐 추가적으로 고장코드 발생당시의 엔진의 주요센서값을 기록해둔다. 엔진 블랙박스 데이터 와 같은 프리즈프레임데이터 (FFD)이다.

FFD가 중요한 이유

어떤 고장은 냉간시에만 발생한다. 또 특정 속도에서만 발생하기도 한다. 이렇게 고장코드별로 환경에 따라서 달라진다. 그러기에 FFD를 분석하면 바로 고장코드 발생환경을 알 수 있다.  예를들어, 냉간시에만 발생하는 고장코드의 경우, 센터에 운전해서 가면 멀쩡해진다. 왜? 열 받았으니까.

진단과 정비는 디버깅 과정

그래서 고장코드 ㅡ 고장설명 그리고 결정적인 상황증거 자료인 프리즈프레임 데이터(FFD) 를 분석해서 진짜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해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문제해결 방식중 S/W 버그를 찾아내는 디버깅 과 같은 것이다. 그렇게 해서 최대한 체계적으로 나온 결과를 토대로 정비를 하는것도 좋다. 

이제는 질문방법도 다르게

그냥, 차가 이상해요. 뭐가 안되요. 엔진체크등이 떳어요. 뭐가 고장일까요? 이러한 질문들은 수십만건의 질문에 자주 등장한다. 10년전에도 그리고 지금도 모든 자동차 동호회에서 똑 같은 질문이다. 뭐가 고장일까요? 이것을 알 수 있을까? 아무도 모른다. 그냥 짐작만 할 뿐이다.

운전자 입장에서는 꼭 아래를 잘 챙긴다

엔진체크등이 뜨면 우선 동네카센터에서 진단기 서비스를 받자. 차량별로 3~5만원이면 스캔해서 결과를 알려준다. 일반 OBD2는 제한적일 수 있기때문에 카센터 진단기가 더 좋다. 아래 3가지를 사진으로 동호회에 올리면 많은 숨은 고수들 (현직 정비사 포함) 이 도움을 줄 수 있을것이다.

1. 고장코드 및 설명
2. 프리즈프레임 데이터 (FFD)
3. 그리고 이상증상기록 (문진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