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기전에

베콤카에서는 차량진단과 경정비를 한다. 그중 대표적인 정비항목이 쓰로틀바디 및 공기관련 부품들이다. 수많은 차량의 쓰로틀바디 크리닝을 하면서 느낀점을 공유해서, 자가정비 하시는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베콤카는 특별한 이유가 없는한 각 제조사 정비메뉴얼을 따르고자 한다. 그리고 쓰로틀바디 크리닝 방법도 역시 각 정비사별 다 다를뿐이지 좋고 아니고 하는 차원은 아니다. 그냥 정비방법론이 다를뿐이다. 이점을 꼭 기억하고 아래글을 읽어본다.

쓰로틀바디, 무엇인가?

일종의 엔진내로 들어오는 공기량을 물리적으로 조절해주는 장치이다. 센서도 있고 동그란 판 (플랩)이 열리면서 공기량이 조절된다. 꼭 회전문 같은데 90도만 열어도 180도열리면서 실질적으로 360도 열리는 효과가 있는 구조이다.

쓰로틀바디가 주는 영향은?

사실 공기라고 해야하는데, 출력, 연비, 아이들시 차량떨림, 정차후 출발시 시동꺼짐, 고속주행시 출력이상, 시스템농후 고장코드 등 수많은 영향을 직. 간접적으로 주게된다.

쓰로틀바디 크리닝은 얼마나 자주하는가?

차량별 운행환경별 다르다. 가장 좋은것은 정비사의 의견을 따르는것이다. 베콤카는 일반적으로는 5만키로에 크리닝을 권장한다. 직분사 터보인경우 좀 더 빨리하는것도 좋다. 실제 점검해보면 9만키로에도 깨끗한것이 있고 4만키로에도 너무 카본이 많은경우도 있다. 심지어는 1만키로상에 카본이 다시 누적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니, 담당 정비사 의견을 따르는것이 좋을듯 하다. 같은 차량이라도 다 상태가 다르기 때문이다

쓰로틀바디 크리닝시 주의점

몇가지 주의점이 있다. 사실 자가정비시 가장 큰것은 각종 호스, 클립등 탈 부착도 매우 큰 어려움이다. 이것을 제외하고 나머지를 살펴본다.

1. 청소는 플랩과 보어 라는 실린더 (파이프) 가 만나는 접촉 부분을 청소하는것이다.
2. 플랩을 열때는 쓰로틀바디내 플라스틱 기어가 망가지지 않게 한다.
3. 특별한 이유가 없는한, 카본스프레이는 직접 분사하지 않고 극세사 혹 헝겁등에 스프레이 해서 사용한다.
4. 카본클리너, 쓰로틀바디 클리너, 인테이크 클리너 다 사용해도 좋다.

진단기 리셋시 주의점

리셋시에도 몇가지 주의점이 있는데 사실 차량별로 다르다는것을 수많은 경험을 통해서 알 수 있다.

1. 혼다차량은 가능한 진단기로 리셋해준다. 리셋이란 TPS 와 ECM 리셋을 의미한다. 어코드, 시빅, 오딧세이, 레전드, CRV등 다양한 차량을 '리셋' 없이 테스팅 해보면, 일부차량은 RPM이 매우 불안한다. 그런데 또 어떤차량은 RPM이 금방 안정화 된다.
2. 토요타/ 렉서스 차량등은 특별히 해줄것이 없다. 다만, 첫 시동시에 시동이 꺼진다. 정상이다. 1~3번정도하면 정상으로 온다. 하지만, 약간RPM이 불안한다. 하지만 그냥 평소처럼 운행하면 금방 ECM이 적응한다. 혼다차량에 비하여 자가정비성이 상당히 좋은편이다.
3. 대부분 타 메이커 차량도 특별히 리셋을 해주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TPS 리셋기능이 있는경우 별도로 리셋해주는것이 좋다.

쓰로틀바디 크리닝, 자주하는 질문

1. 리셋을 하지않으면 어떤가요?사실 차량별 다르다. 원칙적으로 혼다 차량은 진단기로 리셋해주는것이 좋다. 현실은 리셋하지 않아도 멀쩡하고 또 어떤차는 RPM이 춤을 추면서 불안정하여 매우 고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사레는 매우 흔하게 접할 수 있다. 결론은 알 수 없다. 그러니 리셋을 한다라고 생각하는것이 더 안전할것이다.
2. 쓰로틀바디 크리너는 무엇을 사용하나요?시중에 판매하는 카본제거제는 다 좋다. 쓰로틀바디 클리너, 인테이크 클리너 등이 있다.
3. 쓰로틀바디 분리해서 청소해야 하나요? 이 작업은 인테이크나 흡기 청소가 아니다. 따라서 분리할 필요가 없다. 분리후 크리닝을 원하면 가스켓등 교체와 경우에 따라서는 냉각시스템의 에어빼기 해야 할 수 있다.
4. 효과를 어떻게 알 수 있나요?우선 아이들시 주행시 운전자가 바로 차이점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진단기로 측정하면 쓰로틀 열림각도 차이점을 알 수 있다. 예, 청소전에 7.5도 열리는것이 청소후엔 1.9도 만 열리는 것 처럼 측정이 가능하다.
5. 쓰로틀바디 리셋과 아이들은 뭐가 다른가요? TPS 와 ECM 리셋이 쓰로틀바디 리셋을 의미하는것이다. 그리고 아이들 학습은 별개의 RPM 안정화 작업이다. 따라서 가장 좋은것은 쓰로틀바디 리셋후 아이들 리셋을 해 주는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쓰로틀바디 리셋만 잘 해주어도 된다. 아이들 학습은 시간이 지나면 운전자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되는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쓰로틀바디 리셋후에도 RPM이 춤을 추면 그때는 아이들 학습을 해주어야 한다.

공기관리의 기본항목들 요약

사실 내연기관의 공기관리는 너무 많다. 자가정비 차원에서 중요한것만 살펴본다. 외부에서 부터 공기유입 경로를 순서대로 살펴본다. 아래 1~6까지가 기본적인 관리항목이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PCV밸브, PCSV밸브, 브레이크부스터, 에어펌프, IMRC, 진공호스등 다양한 부품들이 존재한다.

1. 에어필터, 꼭 깨끗히 관리하자. 특히 오일도포를 하는 에어필터는 전문가 아니면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
2. MAF 공기질량 센서 (부피가 아님, 무게임) 는 1초당 엔진애 공기유입량을 측정하는 센서이다. 일부 차량에는 MAF가 없는경우도 흔하다.
3. 에어덕 으로 어코디언 처럼 생긴 큰 고무호스 모양이다. 여기에 크랙이 있거나 구멍이 뚤리거나 하면 이슈가 생긴다.
4. IAT 공기온도 센서는 엔진내 유입되는 공기의 온도를 측정한다. 온도가 높을수록 산소가 부족해지지 보정을 하기 위해서이다.
5. 다음으로 만나는곳이 바로 쓰로틀바디 이다. 물리적으로 문을 열어서 공기를 통과하게 한다
6. MAP 센이다. 엔진 메니폴드라는 부분의 압력을 측정하여, 대기중압력과 비교하는 기능을 한다. 한국의 대기압은 보통 101kPA 정도이다.

쓰로틀바디 크리닝시 함께 점검할 사항들

위 공기관리 기본항목에서 알 수 있듯이 쓰로틀바디는 그냥 시키는대로 문만 열어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니, 명령을 내리는 각종 센서들이 우선 멀쩡해야 한다.  상위 단계에 있는 명령권자인 각종 센서들 상태가 우선 좋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그러니 함께 크리닝 해주는것이 더 좋다. 그러면 정말 연비도 향상되고 출력도 좋아진다. 현장에서 보면 일반 운전자가 생각하는것보다 놀라운정도로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것을 알 수 있다. 더 쉽게 설명하면 공기만 잘 관리해도1000만원까지 절약이 가능했던실제사례도 있었다

마치면서

내연기관 차량건강에 공기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각 차량마다 상태가 다 다르고, 정비사별 정비 방법론 역시 다 다르다. 그냥 다를뿐이다. 이런말이 생각난다. Done is better than perfect, but perfect is better than done. 모두가 항상 재밋게 안운하기를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