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에대한 다양한 의견

이번 혼다 CRV 차량의 딱딱딱 혹 땅땅땅 등 소음에 대해서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다는것을 오늘에서야 알게되었다. 베콤카는 이 소음을 딱따구리 소음이라고 한다. 온라인 의견은 이러하다. "몇년째 해결책 찾고 있는데 벨브간극은 아니다". "메르카바에 맡길까한다". "커넥팅로드 소음"이다. "노후화로 당연" 하니 그냥타라. "타이밍 체인소음" 이다. "VTC 엑추에이터때문" 이다. 참 다양하지만 상당수가 스트레스를 경험하고는것은 분명했다.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이, 혼다차량의 벨브간극 조정이 틀어지면 상당한 소음이 발생하고 각종 엔진고장코드 (공연비 농후, 희박, 고장코드, 출력저하, 연비저하등)가 발생한다.

베콤카의 CRV2세대 벨브간극조정

혼다 CR-V 2세대의 흡기쪽은 0.23mm (0.21~0.25mm)가 권장되는 벨브간극이다. 그리고 배기쪽은 0.30mm (0.28~0.32mm) 이다. 그리고 대부분 혼다차량이 경우 배기쪽은 매우 타이트 한것이 특징이다.  그런데 CRV 차량은 배기쪽이 다 흘렁거렸다. 즉, 공간이 많았고 하나도 타이트 벨브가 없었다. 좀 희한했다. 흡기쪽 최대허용범위가 0.25mm인데(표준은 0.23mm) 0.35mm 필러게이지가 쑥 들어갔다. 나도 놀랬다. 2번 실린더 이었다. 아마도 2번 실린더가 가장 큰 소음을 냈을것으로 판단한다.

벨브간극작업은 쉬우면서 신중히

전체적으로 대부분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한번 다 조정하고 토크로 체결후에 또 다시 재 점검하여 체크한다.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다. 참고로 인테이크 벨브너트 토크는 20Nm이고 배기쪽은 14Nm이다. 흡기와 배기의 벨브 너트 토크가 다르다. 꼭 본인 차량의 토크값은 재 확인하도록 한다. 실수를 하여 운없으면 엔진피스톤과 벨브가 부러질 수 있기때문이다. 물론 엔진 고장코드는 덤으로 따라올 수 있다. 크랭킹을 수차례 반복하여 간극을 조정하고 토크로 잠그후에도 또 다시 점검한다.

벨브간극조절 & VTEC 스풀벨브가스켓 작업

동시에 누유가 심한 VTEC 스풀벨브 가스켓까지 함께 교환하였다. 원래는 별도공임이 있으나, 기존고객의 특별혜택으로 제공되었다. 혼다 순정 스풀벨브 가스켓이니 앞으로 10~15년은 누유가 없을것이다. 사실 벨브커버 가스켓, VTEC 스풀벨브, VTC 스트레이너, VTC 엑추에이터, PCV등은 함께 한번에 작업하는것이 차주입장에서는 좋기는 하다, 정비소 입장에서는 별루이지만.

벨브간극조정후 진단기점검 결과 굿

혼다의 경우 벨브간극 조정이 잘 못 되면 큰일이다. 왜냐면 엔진이 Interference Engine이기에 벨브와 피스톤간 박치기를 해서 엔진이 망가지기도 하기때문이다. 그리고 시동이상과 고장코드등이 발생할 수 있다. 그래서 작업후에는 감각적 점검(소음, 진동등 포함) 과 진단기를 통하여 엔진쪽 상태를 꼭 체크해야 한다. 상태가 다 정상이다. 딱딱딱 소음이 사라졌다고 고객께서 말씀 하신다. 이전 영상이 있다고 한다. 비교해봐야 하겠지만, 난 기분이 좋다.

딱딱딱 소음이 사라지다

솔직히 작업하기전까지만 해도 (기억이 없는지는 모르겠다) 약 1년전에 벨브간극 조정을 한것을 잘 몰랐다. 작업후에 시동걸고 소음이 사라졌다고 했는데 난 벨브간극 조정 전 과 후의 소음의 차이를 모른다. 왜냐면 벨브간극 조정전의 소음을 모르기때문이다. 그래서 고객께 이전 영상을 부탁드렸다. 비교해보니 확실히 땅땅땅? 딱딱딱 소음이 사라졌다. 몸으로 전해오는 진동도 달라졌다고 한다. 정말 기분이 좋은경우이다.

CRV 2세대 벨브간극조정후 배운점

우선 항상 배우고 또 배우는것이 중요한것 같다. 이번에도 많은것을 배운다. 그리고 정비작업중에는 항상 초 집중을 하고 실수를 최소화 하도록 해야하는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찬찬히 점검하면서 작업을 하는것이 중요하다는것을 다시한번 느낀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작업전 더 차분한 준비가 필요할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