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시동꺼짐 증상 & 원인

포드자동차 F-150 트럭이 운행중 간헐적 시동꺼짐이 있다. 운행중 간헐적 시동꺼짐은 상당히 괴로운 고장증상이다. 오진으로 시행착오를 겪고서, 최종적으로 연료펌프 고장으로 진단이 내려진다. 그 과정중 일부를 살펴본다.

일반적인 연료펌프고장 확인방법

입고된 F150 연료탱크의 연료펌프 코넥터를 탈거하여 전압측정을 한다. Power & Ground 측정이다. 방법은 2가지했다고 한다. 하나는 테스트라이트 를 이용한다. 크랭킹시 테스트 라이트가 밝게 빛이 난다. 멀티미터에도 플러스 마이너스 전압이 정상으로 측정된다. 그래서 연료펌프 고장으로 판단내린다. 아마도 이 방법이 가장 널리 알려진 검증 방법중 하나일것이다.

교체후 연료펌프고장 증상 여전

연료펌프 교환후 주행시험을 약 15분정도 하고거 출고시켰다. 하지만 1주일정도 지난후에 또다시 같은 간헐적 시동꺼짐 현상이 발생하여 재 입고되었다고 한다. 이것참 낭패이다. 새로교환한 연료펌프가 또 고장인것으로 판단될수도 있는 상황이다. 역시 같은 방법으로 Power & Ground를 테스팅 한다. 테스트 라이트가 밝게 켜진다. 그러나 확정적으로 다음단계 결정이 힘든 상태이다.

최종검증방법 & 연료펌프고장 원인

함께 근무하는 다른 정비사에게 의뢰하여 진단을 다시 한다. 같이 근무하는 다른 정비사는 부하상태의 전압강하를 측정하는 로드프로가 있었고, 바로 Voltage Drop이 확인되었다고 한다. 이 모든 간헐적인 시동꺼짐 원인은 바로 Loaded Voltage Drop이었다는것이다. 높은저항이 있었는데, 위치는 휴즈박스 아래부분접촉 부분에서 부하걸릴때에 Voltage Drop이 있었던것이다. 참 어이없는 경우이다. 만약 릴레이소켓에서 전체회로 Loaded Voltage Drop을 측정하면 몇 분도 걸리지 않는 작업이었다.

테스트라이트 & 파워프로브등 한계점

일반적인 기존 방법으로는 경우에 따라서는 전기회로 진단이 오진이 될 수 있다는것이다. 즉, 기존의 Test Light 방식이나, 파워프로브 혹 멀티미터의 전압측정 방법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현장에서 가장많이 사용하는 전기회로 점검 방법은 a) Test Light b)파워프로브 c)멀티미터 (DVOM, DMM)일것이다. 그리고 가끔은 이러한 전기회로 점검 한계점이 상당한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는것이다.

배울점과 진단시 참고점

결론은 어떠한 방법을 사용하던간에, 전기회로 점검시에는 출발점부터 도착시점까지 전 과정에서 부하걸린상태의 Voltage Drop 있는지 점검하는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것이다. 결국은 항공기이든 자동차이든 가정집이든 전기고장은 3가지이다. 1)단선 2)단락 3) 저항 이 바로 3가지 전기고장 원이고, 전기회로 측정에는 항상 Loaded Voltage Drop을 측정해야 한다. 진단시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바로 오진을 줄이는것이다. 사소한 것이라도 항상 과학적인 측정이 중요한 이유이고, 부하전압강하(Loaded Voltage Drop)가 그중 하나인듯 하다.

오실로스코프등 적절한 장비사용 필요성

정비사의 경험도 중요하지만 객관화된 수치와 그래프. 파형으로 파워 그라운드 전압, 전류, 저항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오실로스코프를 사용하면 더 좋을것이다.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전체회로를 과학적으로 아주 빠르게 측정이 가능하기때문이다. 그만큼 시간절약되고, 스트레스 줄이고 정비비도 즐어들 것이다. 자가정비에 오실로스코프 사용은 힘들겠지만, 전문적으로 자동차를 정비하는 정비소에 오실로스코프는 필수장비 라고 생각한다. 하체 작업시 임팩트가 필요하듯이 전기진단에 오실로스코프는 필수이기 때문이다.

혁신은 항상옆에 있어

인간의 본능중 하나가 변화를 좋아하지 않는것이다. 더욱이 내가 아는것보다 더 좋은것은 더욱더 그러한듯 하다. 아주 단순하게 휴즈박스 릴레이소켓에서 전체 회로를 점검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최고일것이다. 한 곳에서 전체 회로 (시작부터 끝까지)를 점검한다는것이 얼마나 혁신적인가. 시대가 변하면 자동차고장 진단방법과 장비도 달라진다. 결국은 선택의 이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