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고장코드 분석진단은 천직인듯, 혼다 어코드 P3497 분석해결사례
베콤카는 내연기관 엔진고장코드 분석을 전문으로 한다. 현대기아차량이든 롤스로이스이든 내연기관은 기본원리는 같다. 매번 고장증상이니 고장코드 분석은 힘들고 예상불가이다. 어떠한 원인이 왜 이상증상을 보이게 하는지 이해하고 파악하고 분석하는 작업은 쉽지 않다. 하지만 이슈 분석후 권장정비에 의하여 고장이 해결되면 그 기쁨은 정말 말로표현하기 힘들게 좋다. 아마도 천직이라는것이 이런것일것 같다. 이번 혼다 어코드 VCM관련 고장코드 P3497 와 P0302 실화등 분석. 해결 사례를 간략하게 정리해본다.
혼다 어코드 8세대 V6 VCM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주행상황에 따라서 3기통 4기통 6기통으로 실린더가 작동된다. 혼다의 대표적인 엔진 J35*에 VCM(Variable Cylinder Management) 기능이 추가된것이다. GM등은 AFM (Active Fuel Management)이라고 한다. P3497, P0302등 고장코드와 주행중 출력이상 (떨림포함) 이 있다. 기본진단과 육안점검을 하는 단계이다. 가장 초기단계이다. 우선 상태부터 파악하는것이다.
처음에 진단기 스캐닝결과 말씀하신 내용이 그대로 확인된다. P3497고장코드와 여러개의 고장코드가 함께 스캔된다. 가장 중요한것은 실화와 VCM고장코드 P3497이다. 우선 이 부분에 중점을 두고 특히 엔진쪽 집중 분석을 시작한다. 이 단계는 대부분 데이터분석단계이다. 그리고 육안점검후 자유로 구간 주행시험하면서 이상증상을 확인한다. 상태가 좋지않다. 주행중 출력이상이 발생하고 엔진체크등 (깜박임 포함)이 표시된다. 차량 떨림도 있도 출력도 이상하다. 진단기와 주행시험 단계에서 이상증상이 확인된것이다. 분석의 방향도 어느정도 정해지는 단계이다.
혼다 VCM 기술과 구조 특히 4기통 구동시의 상태 자료조사를 한다. 물론 3기통 6기통 운행상태도 함께 분석하지만 특히 4기통 운행시의 상태를 집중 분석한다. 그리고 나름대로 수집된 데이터를 입력하여 구조적인 부분과 고장코드 발생 변수를 체크해본다. 이 과정에서 혼다의 정비메뉴얼을 참고했다. 매우 자세히 VCM기술과 P3400 P3497 고장코드에 관한 내용이 있었다. 대부분의 경우는 압력스위치 교환작업을 권하고 있었지만 이번 검둥이 (차량 애칭) 경우에는 압력센서는 정상작동했다. 다른 이유인것 이다.
Drawing Courtesy of American Honda Motor
상황변수를 분석하고 좀 더 심도있게 분석작업을 한다. 이제는 사실상 거의모든 상황이 다 정리되는 단계인듯 했다. 주행시험중 수집된 데이터를 입력후에 혼다 기술문서와 비교해 보았다. 모든것이 일치했다. 최종적으로 분석결과가 논리적으로 앞 뒤가 맞아떨어지는 경우로, 고객에게 권장정비 사항을 논의드렸다. 그리고 혼다코리아 (일산 이산포)에서 권장 정비를 마쳤다. 사실상 실화 와 VCM 고장코드 가 해결되는 상황이다. 그래도 데이터 상으로 확인을 해야했다. 베콤카 P3497 과 실화 P0302 분석. 해결 사례는 혼다 어코드 이다.
Reference. VPS, Valve Pause System Diagram, American Honda Motor
자유로 시험주행중 4기통 상태로 전환될때의 엔진데이터 이다. 고객은 운전을 하고 나는 조수석에 앉아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검증한다. 사실 8개의 데이터를 하나의 테이블처럼 만든후에 실시간으로 데이터 변화를 분석하고 주행상태오 데이터값 그리고 차량주행상태(떨림, 출력, 에코모드, 고장코등) 도 동시에 관찰한다. 주행구간은 일산 자유료 이다. 모든 상황이 다 정상으로 확인된다. 정말 기분이 좋은 순간이다. 베콤카 P3497 과 실화 P0302 분석. 해결 사례는 혼다 어코드 이다.
베콤카의 전문성
내연기관 차량의 고장코드 분석. 진단을 전문으로 열심히 배우고 또 배운다. 그만큼 데이터도 쌓이고 고장코드 분석 시간과 정확성 역시 시간이 지나면서 빨라지고 더 정확해지고 있다. 물론 아직도 차량분석 1단계에 있다고 생각한다. 3단계까지 부지런히 갈 것이다.
정비는 고객과 함께
차량 이상증상은 사실 고객이 가장 잘 알고 있다. 진단기와 분석자료도 중요하지만 고객과의 긴밀한 커뮤니케이션도 무척 중요하다. 베콤카는 이 과정을 문진표를 완성하고 고객의 차량상태를 이해하는 단계로 중요하게 생각한다.
데이터수집은 주행시험 필수
차량 데이터수집은 꼭 주행시험을 해야 한다. 정비소에 아이들 상태에서의 데이터는 사실상 한계가 있다. 다양한 부하가 걸리지 않는경우 수집되지 않는 데이터가 있기때문이다. 이번 사례도 마찬가지이다. 자유로 주행시험을 하면서 다양한 부하상태에서 데이터 수집을 했기때문에 분석이 좀 더 과학적이고 정확했다고 생각한다. 항상 데이터는 WOT (Wide Open Throttle) 등 다양한 환경에서 하는것은 분석. 고장코드 분석. 진단의 필수과정이다.
분석과 정비는 별도로 가능
베콤카는 이렇게 생각한다. 자동차 정비는 분석. 진단과 정비는 다른곳에서 할 수 있다고. 고장코드 분석 진단은 진단 전문가 가 직접 혹 원격에서 할 수 있고 정비는 가장 가까운 단골정비소에서 하는 구조이다. 한계가 있지만 그래도 베콤카가 가고싶은 길이다. 지구상 어디에 있든 원격진단도 가능한 시대이다. 물론 100%는 아니지만 상당부분은 원격진단이 가능하다는 의미이다.
데이터기반 차량고장 분석
고장코드 분석과 진단 그리고 정비는 경험도 중요하지만 가능한 데이터 검증을 통하여 재 확인후에 꼭 필요한 정비를 하는것이 더 좋을듯 하다. 이러한 것들이 시스템화되고 나름 교육을 통하여 누구든 분석.진단 역량 강화를 할 수 있을것이다. 바로 시간 줄이고 돈 아끼고 차량 상태 좋게 유지하는 지름길이다. 물론 남아있는 머리카락 지키는 길이기도 하다.
차량고장코드 분석. 진단은 천직
고장코드 분석하는 순간 모든것을 잊어버린다. 그리고 하나씩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주는 만족감은 그 무엇으로도 바꿀수 없는것 같다. 특히 힘든 분석. 진단 시간이 지나고 정비후에 모든것이 해결되는 순간의 데이터를 확인하는 순간 자체는 정말이지 말로 표현하기 힘든 기쁜순간이다. 바로 천직으로 느끼는 순간이다.
검둥이도 해피하게 보내길
이번에 분석진단한 차량의 애칭이 '검둥이' 이다 혼다 어코드인데 색상이 검정색이라서 그렇게 닉네임을 정한것 같다. 이제 자잘한것 말고 큰 고장없이 잘 지내기를 바란다. 그리고 자주 안 봤으면 한다.
Related Services
Related client testimonials
자동차는 정확한 진단과 분석을 통해 올바르게(FM) 정비해야 한 번에 고칠 수 있다., bekomcar Health Checkup
[35v6검둥이], HONDA, 2010, 8세대 어코드 3.5아는 지인을 통해 정비된 중고차를 여러 번 구매하였기에, 이번에도 혼다 어코드 8세대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고민없이 구매를 결정했다. 며칠 뒤, 막상 시운전을 해보니 엔진을 때리는 소리가 들렸고 배곰님에게 연락을 드리게 되었다. 많은 조언을 듣고, 타이밍벨트 세트(텐셔너) 증상으로 지인에게 얘기를 했고, 지인이 타이밍벨트 세트를 교환하였다.
이후, 차를 가져나오는 순간 스풀밸브에서 오일이 터져나왔고, 스풀밸브 가스켓을 교환해 주기로 했다. 여기서부터 이 모든 스토리가 시작된다.
스풀밸브 가스켓 교환 후 출고, 그리고 저속 시운전까지 문제 없었다.
고속으로 올려보았다. 80km -> 100km -> 110km -> 120km -> 갑자기 차가 감기 몸살 걸린듯이 떨었고 출력도 나오지 않았다. 엔진 경고등도 동시에 들어왔다. 다시 지인에게 돌아가는 길에 신호등에서 정차하게 되었다. 브레이크를 밟고 있으나, 시동이 꺼질듯이 달달 떨었다. 불안해서 돌아가는 길이 너무 길게 느껴졌다. 진단기로 엔진 경고등을 일단 지웠다. 왜냐하면 2023년 12/31일 저녁이었기 때문이다. 새해가 지나고 다시 시운전을 해봤다. 똑같은 증상이다. 미리 구매한 OBD와 혼다 프로그램을 사서 연결해보았다.
P3497, 상시/간헐 계속 뜬다. 인터넷 검색을 해봤다. 구글링도 했다. VPS Stuck off, 센서 교환을 먼저 해보란다. 지인이 부산 혼다 서비스센터를 통해 구매하여 뱅크2 스풀밸브 오일압력센서를 교환했다. 시운전을 해봤다. 고속에서 여전히 같은 에러코드가 뜬다.
이제는 지체할 시간이 없었다. 배곰님에게 연락해서 정확한 진단과 해결방법을 문의드렸다.
약속 시간을 잡고, 인사를 나누고, 분석장비를 연결하고 테스트를 나갔다. 자유로를 올라가서 고속으로 올리자 증상이 올라온다.
실화가 무작위로 뜨고 3기통 6기통은 문제가 없었으나, 4기통으로 전환되면 4, 5번 실린더에서 실화가 뜬다. 하나씩 살펴보면서 잡아나가기로 했다.
1. 뱅크1 오일압력센서도 교체하기로 했다. 여전히 증상이 같다.
2. 뱅크1 뱅크2 위치를 바꿔보았다. 증상이 같다.
3. 점화코일 점화플러그 6개 모두 확인해보았다. 어코드 2.4용 플러그가 몇 개 꽂혀있었고, 코일 1, 2번은 정품이 아니었다.
4. 혼코 서비스센터 입고하여 모두 새것 정품으로 교체하고 테스트를 해본다. 실화는 잡혔으나 에러 코드와 고속에서 증상은 같다.
5. 다른 문제는 없다. 4, 5번 실린더 쪽만 계속 문제다. 스풀밸브와 크랭크 각이 틀어져있을거라 진단되었다. 지인이 스풀밸브, 타이밍세트 교환때 건드린것 같다고 들었기 때문에 더욱 의심이 갔다.
6. 배곰님 의견대로 혼코 서비스센터에 입고하여 뱅크2 스풀밸브 통으로 교체하고, 크랭크 각을 보기로 했다. 혼코를 방문한 김에, 스풀밸브 교체 + 크랭크각 밸브간극 + 로커암 가스켓 등등 모두 손을 봤다.
7. 혼코에서 정비가 완료되었다고 연락이 왔다. 2024/01/24 차를 찾으러가며 배곰님에게 연락을 드리고 테스트를 하였다. 저속 고속 모두 확인한 결과 모든 수치가 정상에 들어왔다. 증상도 사라졌다.
8. 에러코드 p3497,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한 번에 잡히지 않았지만 배곰님 도움으로 끝까지 추적하여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녀석을 살려내었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마지막 문제점을 확실히 해결했을 때, 2달 동안 마음에 쌓여있던 불안이 즐거움으로 바뀌었다.
*차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다면 전문가에게 정확한 진단을 먼저 받아보는게 시간과 비용을 모두 아낄 수 있다. 여기저기 손보고 고생하고 큰 비용 나가고 결국 차를 포기해버리면 얼마나 스트레스인지 모른다. 중환자실에서 2달 만에 완치되어 퇴원한 나의 검둥이를 보며 이제는 아프지 말자고 혼자 속삭여본다.
고생하신 배곰님, 끝까지 확실한 검증과 노고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역시 전문가는 틀립니다. 베콤카를 통해 이런 서비스가 더욱 활성화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commend to friends: Yes
3 755
(2)Login for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