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멀쩡한 차량을 서서히 망가뜨리는 방법, 중고차 구매후 진단 어코드 사례
중고차 구매시에 가끔식 경험하는 경우이다. 차량을 직접 잘 관리하여 고칠것이 없는 좋은상태의 차량이라는 것이다. 그냥 기름만 넣고 운행하면 된다고 하는경우가 많다. 그런데, 막상 차량을 점검해보면 상태가 좋지못하고 방치 혹 학대한 흔적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다. 이번에도 혼다 어코드 2.4L 8세대 차량에서 비슷한 흔적이 발견된다. 자가정비, 제대로 배우고 제대로 하는것도 좋을듯 하다. 차 망가진다.
혼다 어코드 8세대 2.4L K24엔진차량, 베콤카 진단결과 고장코드가 다수 스캔된다. 상당수는 배터리 단자의 순간적인 전기신호 단절로 인한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기본적인 차량관리가 잘 되지않는 흔적이 발견된다. 걷벨트는 크랙이 잔뜩있고, VTEC SPOOL밸브누유는 기본, 점화플러그 갭은 2mm이상, 조임상태는 너무 느슨해서 심각실화 Dead Misfire가 있어 엔진체크등이 깜박이며 출력제한에 차가 흔들리면서 불안하다.
혼다 어코드 8세대 2.4 이다. 실화중에서도 심각등급의 실화가 사실상 최대치를 넘어서 (Maxed out) 255개이후에 PCM이 인젝터 조절을 하고있는것으로 판단된다. 즉, 실화가 너무심해서 PCM이 Limp Mode로 차량을 우선적으로 제어하는 상태라는 의미이다. 출력이 제한되고 속도 역시 악셀과 따로 노는 상황이 된다. 엔진체크등이 깜박이는 매우 좋지않는 상황이다. 실화가 특정 환경에서 급작스럽게 발생후에 또 증상이 없어지기도 한다.
점화플러그는 느슨하게 체결되어 실린더내부의 카본이 새어나오는듯 하였도, Dead Misfire 데드실화가 특정 부하구간에서는 최대치로 순식간에 올라가는 현상이 있다. 점화플러그는 너무 세게 잠그어도 너무 느슨하게 잠그어도 좋지 않다. 자가정비시 확실한 감이 없으면 토크렌치를 사용하는것도 좋다. 베콤카 중고차 구매후 점검차량은 혼다 어코드 8세대이다.
혼다 K24엔진의 전형적인 VTEC 스풀밸브 누유, VTC 스트레이너 누유 등은 기본으로 발견된다. 엔진오일 누유가 오래도어 퇴적층이 되어 있다. 신경써서 잘 관리한 차량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상태이다. 자가정비는 가장 기본만 제대로 하는것도 좋을듯 하다. 베콤카 중고차 구매후 점검차량은 혼다 어코드 8세대이다.
혼다 어코드 K24엔진, 겉벨트는 사실상 크랙이 너무심한 상태이다. 신경써서 잘 관리한 차량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상태이다. 베콤카 중고차 구매후 점검차량은 혼다 어코드 8세대이다.
MAF센서 고장코드는 없다. 하지만 제 역할을 잘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MAF센서 크리닝을 하면 상태가 좋아질것으로 판단된다. 경험상 유럽차와 달리, 일본차의 경우 MAF센서 청소만으로도 좋은 효과를 보는경우가 많다. 베콤카 중고차 구매후 점검차량은 혼다 어코드 8세대이다.
베콤카 진단차량 상황
이번 중고차 구매후 고객이 진단의뢰한 점검차량은 혼다 어코드 K24엔진으로 혼다의 대표적인 4기통 엔진이다. 사실상 전 세계 내연기관 엔진중 가장 뛰어난 엔진중 하나이다. 판매자가 잘 관리했다고 자랑했던 차량인데 막상 고속주행시 데드실화 (Dead Misfire, 엔진체크등 깜박임), 심한차량진동 그리고 출력부족으로 고속도로에서 사고위험까지 있었던 경우이었다. 저속주행에서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 추가로 엔진룸 누유 그리고 겉밸트 크랙이 너무 심한상태이다.
중고차구입시 주의점
누가 뭐라하든간에 a)전체시스템진단 b)엔진룸점검 c)하체점검 d)주행시험 하기전까지는 모른다. 아이들시 저속시 멀쩌하다가 100km/h 넘어가면 난리나는 차량도 있다. 차량진단을 하다면 상상도 못하는 상황이 많이 발견된다. 꼭 적절한 장비와 전문지식이 있는 차량전문가 서비스를 받는것이 돈 버는길이고 스트레스 줄이는 길이다.
비싼차도 싼 차도 없다
모든 차량은 신차이든 중고차이든 모두 다 제 가격만 한다. 비싼차도 없고 싼 차도 없다. 다 그만큼 가격만 하는것이다. 물론 정말 드물게 좋은차량에 좋은가격의 차량도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모든 차량은 제 가격에 판매된다는 것이다.
튜닝차량은 항상주의해야
특히 전기장치와 하체튜닝 차량은 주의해야 한다. 최소한 차량을 잘 아는경우가 아닌경우 더욱더 그렇다. 튜닝차량은 차량의 안정적인 상태를 망가뜨리게 되고 나중에는 수렁에 빠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런차량은 나중에 시동이 걸리지 않아도 정비가 힘든경우가 있다.
부품은 순정 OEM제품으로
모든 부품은 아니지만 센서류 및 점화플러그 코일등 중요한 부품은 꼭 순정이나 OEM제품을 사용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꼭 믿을만한 '업체' 에서 구입하는것이 좋다. 짝뚱 부품이나 작물부품이 상당히 많은것도 현실이기 때문이다. 불량부품은 차량을 서서히 망가뜨리게 한다.
마치면서
멀쩡한 차량을 망치게하는 정비는 주의해야 한다. 자가정비시, 잘 모르면 정비사에게 제대로 배워서 제대로된 장비를 갖추고 제대로 정비를 하는것이 더 좋을듯 하다. 분명히 전 차주도 이러한 상황을 알고 있었을것이고 아마 그래서 차량을 판매했을수도 있다. 정말이지, 항상 차량은 점검전까지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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