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브간극 필요차량은 없어

전부다 '엔진소음 과 진단기 측정값' 기준으로 판단시 굳이 벨브간극 조절이 필요없는것으로 판단되었다. 하면 더 좋겠지만 다른 꼭 필요한 정비 (타이밍등)가 더 중요할듯하다. 다 상태가 좋은차량만 신청한듯하다.

벨브간극 필요차량 판단기준

참고로 하면 좋겠다. 정비사마다 기준이 다를것이다. 하지만 베콤카의 경우는 크게 2가지 이다. 하나는 진단기로 각종 센서값을 참고하는데 특히 연료보정값 (Fuel Trim)이 +-13.0%이상인경우, 특히 -15.0%이상인경우이다. 그리고 특이한 벨브소음이다. 이 두가지와 단계별로 필요시 스파크플러그 와 실린더내부 점검으로 최종판단한다.

전장장치는 대부분 정상작동

진단기로 전체시스템 점검결과 일부를 제외한 자량이 좋은상태이었다. 물론 처음에 진단시에는 각종 고장코드가 있는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고장코드 및 메시지 분석후에 고장코드를 삭제한다음 재 검진시에는 정상으로 진단 되었다. 카센터 갈 경우 꼭 진단기로 전체 전장장치 스캐닝후 기록으로 남겨두고 특이사항 없으면 삭제하는것이 좋을듯 하다.

연료보정값, 센서값은 다 좋게 진단됨

진단시 +-10.0% 이내이면 정상범위이다. 그리고 +-5%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연료보정값은 엔진상태를 알 수 있는 대표적 지표중에 하나이다. 산소센서, MAP션서등 지표들도 다 정상작동 중이었다. 아시다시피 베콤카는 엔진운행성 (Drivability) 진단에 1차적으로 연료보정값 (Fuel Trim)을 분석한다.

타이밍오토텐셔너 고장 사례 시사점

엉뚱하게, 냉간시에만 발생하는 기계적 소음은 타이밍 오토텐셔너도 진단되었다. 참 다행이다. 계속해서 모르고 운행하다 타이밍이 어긋나면 엔진데미지로 이어질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혼다엔진 (Interference)은 벨브와 피스톤간 충돌로, 벨브나 피스톤 로드가 휘거나 등 큰 데미지가 있을수 있다. 그런데, 열간시에는 엔진소음이 상당히 좋은편이다. 오토텐셔너 고장 초기단계에 이런 현상이 나타날수있다. 사전점검 및 예방정비가 필요한 사례중하나이다. 정비사는 대부분 금방 알 수 있는 소음으로 판단된다.

캘리퍼 고착증상은 매우 흔해​

이것도 특이하게 대부분 캘리퍼 고착증상이 있었다. 이 부분은 이벤트가 아닌 일번적 점검에도 흔하게 발견된다. 오일교환시 꼭 캘리퍼 고착상여부를 점검해본다. 연비하락에 디스크 까지 정비해야 할 수 있기때문이다.

쓰로틀바디 막힘100% 많아

진단기로 쓰로틀바디 막힘율을 보면 100%가 많았다. 이것도 의외이었다. 혼다차량 진단시 쓰로틀이 100% 막혔다고 하는그런 경우이다. 이런경우, 실제 쓰로틀바디를 청소하고자 점검하면 진짜 플랩가장 자리에 카본이 많다. 청소후 TPS 재 학습을 진단기로 해준다. 쓰로틀 청소는 단순하니 3~5만키로마다 오일교환시 점검하는것도 좋겠다. 특히 4기통은 작업이 쉽다. 꼭 진단기 리셋해준다.

엔진룸 및 하체누유는 평균적

엔진룸은 대체적으로 누유가 적었다. 하지만 보통 놓치기 쉬운 EGR 과 EVAP 뒤에 숨어 있는 캠새프트 쓰러스트 커버 쪽 누유는 모두다 발견되었다. 하체는 미션케이스 (기어설렉터부분추정), VTEC 스풀벨브, 오일팬, 엑슬축 등에 누유가 있었다. 한 사례는 크랭크축 씰링누유로 의심되는 경우도 있었다. 이건 드문경우인듯하다. 타이밍벨트 교환하면서 엑슬축 씰링도 함께 교환하면 된다. 하지만 정말 심한 누유는 없었다.

냉각수 상태는 차이가 커

냉각수는 라디에이터부터 시작하여 히터코어 와 엔진룸 구석 구석까지 순환한다. 가장 큰 기능이 산화방지(녹스는것) 와 부식방지 기능이다. 물론 겨울에 얼지 않게하는 기능도 중요하다. 냉각수는 엔진성능과 내구성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기분해 지수 전압을 측정결과 대부분 좋았으나, 너무나 좋지 않는경우도 있었다. 보충만 하지말고, 엔진오일 교환시 꼭 전압을 측정하여 0.40VDC이상이면 교환하도록 한다. 그래야 다른 돈 많이 들어가는 부품들을 오래사용할 수 있다. 물론 연비도 좋아지고 미션등 성능도 저하되지 않는다. 냉각수, 정말 중요하다.

타이어공기압 대부분 30psi 이하

무슨 이유인지 대부분 타이어 공기압이 25psi정도가 참 많았다. 다 기본적으로 35psi로 조정했다. 엔진오일 교환시나 장거리 운행전에 동네카센터에서 타이어 공기압은 가끔씩 체크해볼 필요가 있을듯 하다. 아니면 TPMS 설치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전에는 발로 툭쳐서 감으로 타이어 공기압을 감지하곤 했다. 공룡시대 이야기이다.

브레이크오일 교환등 제공

건강검진시 신청할경우 미션오일, 엔진오일, 디퍼오일, 파워오일등 교환은 추가공임 없이 제공되었다.  물론 쓰로틀바디 청소 및 진단기 학습, PCV벨브청소, MAF센서, MAP센서 청소등 기본적인 유지.관리도 제공되었다. 누유가 심한곳은 깨끗히 세척해서 추후 누유출처 파악이 쉽게했다. 파워오일이 부족한경우는 혼다 순정 파워오일로 보충을 하였다.

모두 즐겁게 안운하시길

이번 베콤카 건강검진 이벤트는 나름 생각했던 벨브간극 조정을 할 차량은 없었다. 좋은데 사업적으로는 별루이었다. 아이러니이다. 그래도 기분은 좋다. 그렇지만 대신 꼭 필요한 정비사항을 진단하여 고객과 공유할려고 노력했다. 고객이 궁금해하는 것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나가는 이러한 과정은 참 즐겁고 좋은 경험이었다. 모두 다 즐겁게 안전운전 하세요. 다음 이벤트도 조만간 공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