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자동차 온라인커뮤니티의 단골질문 'CEL, 엔진경고등' 에 대하여 생각해본다
엔진경고등(CEL, Check Engine Light) 에 관한 질문이 자동차 커뮤니티에서 계속 반복되고 있다. 정말 놀랍다. 더욱더 놀라운것은 엔진체크등 질문에 대한 응답 역시 거의 비슷하다는 것이다. 지식의 공유와 진화가 매우 늦거나 거의 없는것 같다. 그냥 콘텐츠만 많이 쌓여있는 상황이다. 나 아픈거 같아요. 어디가 아플까요? 치료비는 얼마쯤 될까요? 영원한 미스테리 질문이다.
가장 흔한 자동차 경고등중 하나인 Check Engine Light (CEL) 엔진체크등 표시이다. 대부분 엔진경고등 이라고 하는것이다. 체크등고 경고등은 다르다.
엔진경고등은 '엔진체크등' 이다
사실은 Check engine light (CEL)은 엔진경고등 보다는 엔진체크등 이 더 적절하다. 사전적 의미도 그렇지만, 실제 의미도 그렇다. 이건 경고라기보다는 엔진에 이슈가 있으니 엔진체크를 해 보라는 의미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모두가 다 엔진경고등 이라고 하니, 이 글에서도 CEL 엔진체크등을 엔진경고등이라고 하겠다. 물론 예외적으로 깜박거리는 엔진체크등 은 진짜 엔진경고등 으로 운행하지 않는것이 좋다.
엔진경고등 원인은 다양하다
엔진경고등(CEL, Check Engine Light) 발생 원인은 전기, 연료, 공기 등의 여러가지 원인이 있다. 사실 상당히 많은 엔진경고등 원인이 있기때문에 꼭 OBD2나 자동차 자가진단기로 점검해 봐야 한다.
점화플러그 산소센서 교환부터 해본다?
엔진경고등 발생시 간단한 진단을 통하여 원인을 파악 할 수 있는 고장코드 (DTC, Diagnostic Trouble Code)를 파악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커뮤니티에서는 이러한 과정대신에, 점화 플러그 교환해서 좋아졌다. 산소센서를 교환해야 한다. 등으로 의견을 주고 받는다. 아주 좋은 의견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진단없이 일단 부품을 교환하는것은 정비비용 낭비가 되고 그사이에 차량은 더욱더 데미지를 입게 될 수 있다.
엔진경고등(CEL), 이렇게 비유해보자
누군가가, 나 아픈것 같다. 그러니 한 사람이 그런다. 맞아, 나도 얼마전에 아파서 전립선 수술을 하고서 좋아졌다. 전립선 수술해봐, 라고의견을 낸다. 그런데, 질문을 한 사람은 여성이다. 여성에게는 없는 질환이다. 만약, 성별, 나이, 병력 등 기본정보와 간단한 진단소견이 있다면 어떨가 한다. 그러면 최소한 여성에게 전립선 수술 언급은 하지 않을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특이한 형태의 대화가 10년 15년넘게 반복되고 있는것이 참 안타깝다.
엔진경고등 (CEL), 이렇게 해보자
우선 OBD2와 관련S/W를 구매하자. 전부 다 해서 15,000정도이면 충분하다. 그리고 간단하게 사용법을 배우자. ~2시간 이내면 된다. 그러면, 다음부터는 엔진경고등이 들어오면, 바로 직접 진단해서 고장코드를 파악 할 수 있다. 그리고 물론 고장코드를 OBD2를 통하여 바로 삭제할 수 있다. 이 모든 작업을 직접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비소 방문전 정비방향을 알면 좋다
OBD2로 진단하면 바로 고장코드 여부가 나온다. 그리고 구체적인 고장코드를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P0171처럼 코드가 있다. 고장 코드가 발생하면, 고장코드 발생당시의 엔진상황을 기록한 블랙박스 같은 데이터가 있다. 바로 FFD, Freeze Frame Data 이다. 이 데이터를 살펴보면, 여성인진, 남성인지, 20대인진, 70대인진등 처럼 가장 기본적인 정보를 파악 할 수 있다. 정비 방향을 상당히 좁혀갈 수 있다. 특히 FFD는 블랙박스 데이터와 같기때문에 꼭 사진으로 찍어둔다. 고장 코드인 DTC를 삭제하면 FFD도 함께 삭제된다.
조금만이라도 배우는것도 좋겠다
사실 OBD2 구입비용이 비싼것도 아니고 사용법이 어려운것도 아니다. 최소한 대부분의 운전자에게는 그렇다. 각종 홈페이지에서 많은 사용법등 을 소개하고 있다. 차량을 운행하면, 기본적인 차량관리 방법을 배우는것도 좋을것 같다.
(2)Login for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