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기전에

항상 그럿듯이 해결책은 정비사마다 다르다. 그리고 시간과 예산을 고려하여 정비한다. 아래글은 그냥 아무생각없이 무슨 말 하는지도 모르고 하는 말 이니 그렇게 이해하면 된다. 그리고 이 글은 주로 PCV 와 EGR 에 중점을 두게 된다. 특히 PCV에 집중해서 이해만 하는것을 목표로 한다.

누유는 결과물이다

보통은 누유를 그냥 누유로 생각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누유역시 희생양 이다.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원인을 잘 분석하는것도 좋을듯 하다. 그러면 어쩌면 누유현상을 조금이라도 늦추거나 막을 수 있지 않을까 희망해본다.

주요 원인은 가스킷 오링등 경화

근본 원인이 항상 궁금하다. 알려진바로는 누유를 방지하는 가스킷, 오링등 각종 부품들이 고열과 저온의 반복된 과정으로 경화된것이 주원인이라고 언급한다. 사실 이러한 가스킷이나 오링등의 경화는 피할수 없다. 실리콘 혹 고무재질등의 가스킷은 고온.저온 반복된 시련과 세월에는 어쩔수 없기때문이다. 인생처럼.

O링 가스킷 수명단축 현상

근데 이상한것은 어떤차량은 누유가 드물고 또 어떤 차량은 누유가 심하다. 그래서 궁금하다. 왜 그럴까. 그러니 또 궁금증때문에 여러자료를 조사해본다. 여기에는 가스킷 오 링등 자연수명을 방해하는 요소가 있다는것을 알게된다. 바로 연소중 발생하는 유해가스 와 압력 이다. 이 압력과 유해가스가 엔진오일을 오염시키고 가스킷등 수명을 단축시킨다는 것이다.

내연기관엔진과 유해가스, 압력 과 누유 역학관계

휘발유, 경유, LPG, 에탄올 등 연료를 사용하는 내연기관의 경우 '연소' 라는 공통된 특징이 있다. 연소과정중에 당연히 가스가 발생한다. 여기에는 독성 성분도 가득하다. 여기에서 궁금하다. 이렇게 생성된 해로운 가스들은 어떻게 처리될까? 제대로 처리되지 않는 유해가스가 누유현상을 도와주는것이다.

압력과 해로운가스 처리는 중요하다

연소과정중에 생기는 해로운 가스 그리고 압력등을 처리해야 한다.  사람과 비교하면 단순하다. 사람이 방구를 못 끼면 어떻게 될까? 배속이 빵빵하고 어딘가 가장 약한부분으로 압력이 삐집고 나올것이다. 자동차로 비교하면 바로 가스킷 이나 오링등이 바로 탈출구가 되는것이다. 가장 약한 부분이기때문이다. 크게 아래처럼 나누어본다.

1) 크랭크케이스 압력순환장치 (PCV, Positive Crankcase Ventilation )

압력은 실린더에서 생성된것이 실린더와 피스톤 틈으로 타고 들어와 아래쪽 크랭크쪽 (오일탱크쪽까지)으로 내려온다. 이것을 처리해야 한다. 압력을 처리못하면 일 터진다. 바로 이 역할을 하는것이 PCV, Positive Crankcase Ventilation 이다. PCV는 는 체크벨브처럼 한 방향으로만 흐른다. 평상시에는 닫혀있다. 그러다가 엔진컴퓨터인 PCM, Powertrain Control Module 이 열어라 라고 하면 벨브가 열리고 엔진내부의 압력.가스가 순환되어 다시 공기랑 혼합되어 실린더 내부로 들어가서 연료랑 공기랑 다시 연소된다.

2) 배기가스재순환 장치 (EGR, Exhaust Gas Recirculation)

유해가스(특히 질소산화물 NOx)는 EGR 장치를 통하여 다시 실린더로 들어가 연소된다. EGR은 배기가스와 직결되어 상당히 고온이다.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것이바로  EGR 벨브이다. EGR은꼭 굴뚝 같다. 특히 디젤등은 잘 챙겨야 한다. 이것이 막히면 각종 엔진상태 악화로 이어진다.

PCV & EGR 작동원리 이해

공통적인 동작원리는 단순하다. 그냥 현관문과 같다. 평상시에는 닫혀있다. 필요할때에만 문을 열어준다. 현관문에 해당하는것을, 우리는 벨브 라고 한다. 그래서 벨브가 열린상태고착 (Stuck Open) 혹은 벨브닫혀있는상태고착(Stuck Closed) 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이러한 원리는 써모스텟 이나 퍼지벨브등도 동일하다.

1. 정상작동시에는 닫혀있다가, PCM이 열어라고 할때에만 열려야 한다.
2. 열리는 방향은 일방통행처럼 한쪽으로만 흐른다. 역류하지 않는다.
3. PCM은전압 Voltage로 전기신호를 주어서 열리게 한다. 항상 충전시스템(전기)관리는 중요한 이유이다.

PCV 고장증상 파악하는 방법

고장증상은 단순하다 보통 아래처럼 3가지 이다. 아래 3가지 다 고장이고, 보통 PCV 벨브는 가격이 비싸지 않다. 그러니 아래증상이 있으면 청소하거나 새 PCV로 교환하도록 한다.

1. 항상 열려있는상태. PCM 의지와 상관없이 항상 열려있는 경우이다.
2. 항상 닫혀있다. PCM이 열어라 해도 열지않고 그냥 무조건 항상 닫혀있다.
3. PCM의지에 따라서 열리고 닫히고 잘 한다. 근데, 찔끔 찔끔 공기가 센다. 풍선을 이용하여 PCV벨브 출구에 연결해서 PCV벨브를 통하여 바람을 넣는다. 그리고 바람이 새는지를 파악한다. 만약 공기가 새면 불량이다. 풍선을 보면 알 수 있다.

PCV 벨브 청소하는 방법

우선 탈거하여 상태를 파악한다. 너무 좋지 않으면 그냥 교환이 권장된다. 비싸지도 않고 또한 역할이 너무 중요하기 때문이다.

1. PCV벨브를 흔들어 본다. 경쾌한 딸랑딸랑 소리가 날때까지 브레이크 클리너 혹 쓰로틀 클리너 등을 이용하여 청소해준다.
2. 내부 부품은 대부분 스프링과 쇠 막대로 단순하게 구성되어 있으니 걱정말고 청소하면 된다.
3. 조그마한 드라이버로 벨브를 찔러봐서 탄력이 있는지도 살펴본다.

마치면서

PCV 벨브는 나는 방구끼면 몸 밖으로 가스를 빼주는것이라 한다. 엔진이 방구끼면 PCV가 이것을 처리해준다. 방구를 못 끼면 큰일 나고, 계속해서 아무때나 끼면 무안하다. PCV 벨브를 잘 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