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ze frame 데이터

OBD2 스캐너 기능중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기능중에서 freeze frame data 라는것이 있다. 이것은 블랙박스 와 같은 개념이다. 엔진경고등 발생당시의 차량상태를 증거자료로 남겨놓게된다. 이 자료를 먼저 꼭 분석후에 전체적인 고장진단 방향을 정하면 좀 더 과학적이고 시간절약과 함께 꼭 필요한 정비를 할 수 있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이 자료가 있으면 굳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정비사 에게 차량상태를 구체적으로 알려주게된다. 즉, 이 Freeze frame data는 고장상태를 재현하는데 결정적 단서가 되는것이다.

중요한것중 하나가, 고장코드삭제 는 항상 혹시 모르니 Freeze frame 화면을 저장후에 하도록 한다. 고장코드 삭제는 블랙박스 와 같은 Freeze frame 데이터도 함께 삭제되기 때문이다.

잠깐상식

Open loop 은 차량출고시 기본으로 제공되는 값들이 있다. 이러한 세팅값이 적용되는 상태를 OL, Open Loop이라고 한다. 고 RPM시 쓰로틀바디가 최대한 열리는 WOT (Wide open throttle) 일때도 일시적으로 차량은 OL 상태로 전환된다.그래서 특정 RPM이상 올라가지 않는것이다.컴퓨터가 사용자를 무시하고 세팅된 값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 냉간시 첫 시동시 RPM이 상대적으로 높다. 세팅을 그렇게 했다. 왜나면 빨리 엔진이 최적운행 온도에 도달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이런경우에는 각종 센서등의 측정값은 차량진단. 분석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촉매등 각종 센서도 Closed loop 전까지는 값이 정확하지 않다. OL은 그냥 참고용이나 진단시에는 매우 중요하게 사용되기도 한다.

Closed loop은 엔진이 사실상 정상온도에 도달하여 차량기본 세팅값대신에 실시간으로 각종 센서등으로부터 보고받은 데에터를 기본으로 차량엔진컴퓨터 (ECM, engine control module) 가 차량을 제어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따라서 모든 스캐너작업은 항상 Closed loop 상태인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이 상태에서 작업해야 하고, 진단기나 프로그램에 'CL' 혹 'Closed Loop' 이라고 표시되거나, 아니면 Torque pro경우 음성으로 "Operating temperature..." 라고 알려주기도 한다. 또한 쉽게 엔진쿨런트 온도가 80℃ 이상되면 Closed loop 상태라고 봐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