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W211 E280 진단후 느낀점

역시니 이번에도 똑 같은 느낌이다. 정비는 1%가 100%이라는것을. 항상 진단은 이전에 누가 어떤 작업을 했던간에 참고하여 하나씩 차분히 점검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비시 주의사항도 역시 같다

휠 크기를 변경하는 작업등은 사실상 주의해야 한다. 휠 사이즈는 직경의 차이를 의미하고 직경의 차이는 1초당 바퀴 회전속도에 영향을 준다. 바퀴 회전속도는 ESP, VSA등에 필수적인 센서값이다. 따라서 휠 직경이 달라지면 컴퓨터가 해갈리게 된다. 그래서 새로운 직경을 계산하여 ECU업데이트를 해주어야 하는데, 이런 작업을 하는경우는 지금까지 들어본적이 없는듯 하다. 정비 잘못하면 서서히 차량을 망가뜨릴수 있다.

고장코드는 참고용이며 출발점이다

고장코드가 부품번호로 직결되는것은 아니라는 의미이다. 예를들어 진단기 스캔하니 '9334 조향각 고장코드' 가 스캔된다. 조향각 센서를 교환해야 할까? 그럴수도 있다. 하지만 조향각 센서가 무엇이고 어떤역할을 하고 실제 작동이 어떻게 되는지 확인하는것이 먼저이다. 실제 진단기와 핸들을 돌리면서 센서값고 그래프 분석결과 센서는 정상작동중이다. 고장코드는 항상 꼭 확인을 해야한다는것을 다시 느낀다.

정비는 항상 제대로 해야한다

증상중에 하나가 핸들이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이다. 그리고 회전을 하고나서 핸들이 다시 중앙으로 돌아와야 하느데 이게 잘 되지 않는다. 그래서 주행중에도 핸들을 꼭 잡고 있어야 한다. 원인은 캐스터 값이 틀어져서 이다. 그런데 얼마전에 하체작업을 하였다고 한다. 아마도 이때 하체 캐스터 값이 변경이 된듯 하다. 쇽 (쇼바), 타이로드, 로우어. 어퍼암 (LCA, UCA)등 작업시에는 캡버, 토 및 캐스터 값을 주의하거나 꼭 제대로 보정작업 (얼라인먼트. 칼리브레이션) 을 해주어야 한다.

정비는 1%가 중요하다

9044 제논헤드램프 제로포인트 불량 고장코드 의 경우이다. 역시 얼마전에 제논헤드 램프를 교환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제논헤드램프 교체후에 Zero Point 작업을 진단기로 해주어야 하는데 이 작업을 깜박했던것 같다. 항상 사소한 1%가 고장코드를 가져오거나 이슈가 되는경우를 흔하게 접한다.

진잔후에 정비를 하는것이 더 좋다

이번 벤츠 W211 E280,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가능한 진단을 먼저하고 필요한 정비를 하는것이 더 좋을듯 하다. 2시간 좀 넘게 걸렸지만 그래도 정비시간과 비용을 줄일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치면서

베콤카는 진단을 전문으로 꾸준히 배우고 있다. 나름대로 크게 3단계 진단단계를 구분하는데, 베콤카는 이제 막 1단계를 지나고 있고 2024년도는 2단계까지 진단을 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