ملاحظات هامة: 아는 지인을 통해 정비된 중고차를 여러 번 구매하였기에, 이번에도 혼다 어코드 8세대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고민없이 구매를 결정했다. 며칠 뒤, 막상 시운전을 해보니 엔진을 때리는 소리가 들렸고 배곰님에게 연락을 드리게 되었다. 많은 조언을 듣고, 타이밍벨트 세트(텐셔너) 증상으로 지인에게 얘기를 했고, 지인이 타이밍벨트 세트를 교환하였다. 이후, 차를 가져나오는 순간 스풀밸브에서 오일이 터져나왔고, 스풀밸브 가스켓을 교환해 주기로 했다. 여기서부터 이 모든 스토리가 시작된다. 스풀밸브 가스켓 교환 후 출고, 그리고 저속 시운전까지 문제 없었다. 고속으로 올려보았다. 80km -> 100km -> 110km -> 120km -> 갑자기 차가 감기 몸살 걸린듯이 떨었고 출력도 나오지 않았다. 엔진 경고등도 동시에 들어왔다. 다시 지인에게 돌아가는 길에 신호등에서 정차하게 되었다. 브레이크를 밟고 있으나, 시동이 꺼질듯이 달달 떨었다. 불안해서 돌아가는 길이 너무 길게 느껴졌다. 진단기로 엔진 경고등을 일단 지웠다. 왜냐하면 2023년 12/31일 저녁이었기 때문이다. 새해가 지나고 다시 시운전을 해봤다. 똑같은 증상이다. 미리 구매한 OBD와 혼다 프로그램을 사서 연결해보았다. P3497, 상시/간헐 계속 뜬다. 인터넷 검색을 해봤다. 구글링도 했다. VPS Stuck off, 센서 교환을 먼저 해보란다. 지인이 부산 혼다를 통해 구매하여 뱅크2 스풀밸브 오일압력센서를 교환했다. 시운전을 해봤다. 고속에서 여전히 같은 에러코드가 뜬다. 이제는 지체할 시간이 없었다. 배곰님에게 연락해서 정확한 진단과 해결방법을 문의드렸다. 약속 시간을 잡고, 인사를 나누고, 분석장비를 연결하고 테스트를 나갔다. 자유로를 올라가서 고속으로 올리자 증상이 올라온다. 실화가 무작위로 뜨고 3기통 6기통은 문제가 없었으나, 4기통으로 전환되면 4, 5번 실린더에서 실화가 뜬다. 하나씩 살펴보면서 잡아나가기로 했다. 1. 뱅크1 오일압력센서도 교체하기로 했다. 여전히 증상이 같다. 2. 뱅크1 뱅크2 위치를 바꿔보았다. 증상이 같다. 3. 점화코일 점화플러그 6개 모두 확인해보았다. 어코드 2.4용 플러그가 몇 개 꽂혀있었고, 코일 1, 2번은 정품이 아니었다. 4. 혼코 서비스센터 입고하여 모두 새것 정품으로 교체하고 테스트를 해본다. 실화는 잡혔으나 에러 코드와 고속에서 증상은 같다. 5. 다른 문제는 없다. 4, 5번 실린더 쪽만 계속 문제다. 스풀밸브와 크랭크 각이 틀어져있을거라 진단되었다. 지인이 스풀밸브, 타이밍세트 교환때 건드린것 같다고 들었기 때문에 더욱 의심이 갔다. 6. 배곰님 의견대로 혼코 서비스센터에 입고하여 뱅크2 스풀밸브 통으로 교체하고, 크랭크 각을 보기로 했다. 혼코를 방문한 김에, 스풀밸브 교체 + 크랭크각 밸브간극 + 로커암 가스켓 등등 모두 손을 봤다. 7. 혼코에서 정비가 완료되었다고 연락이 왔다. 2024/01/24 차를 찾으러가며 배곰님에게 연락을 드리고 테스트를 하였다. 저속 고속 모두 확인한 결과 모든 수치가 정상에 들어왔다. 증상도 사라졌다. 8. 에러코드 p3497,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한 번에 잡히지 않았지만 배곰님 도움으로 끝까지 추적하여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녀석을 살려내었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마지막 문제점을 확실히 해결했을 때, 2달 동안 마음에 쌓여있던 불안이 즐거움으로 바뀌었다. *차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다면 전문가에게 정확한 진단을 먼저 받아보는게 시간과 비용을 모두 아낄 수 있다. 여기저기 손보고 고생하고 큰 비용 나가고 결국 차를 포기해버리면 얼마나 스트레스인지 모른다. 중환자실에서 2달 만에 완치되어 퇴원한 나의 검둥이를 보며 이제는 아프지 말자고 혼자 속삭여본다. 고생하신 배곰님, 끝까지 확실한 검증과 노고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역시 전문가는 틀립니다. 베콤카를 통해 이런 서비스가 더욱 활성화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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