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기전에

난 사실 자동차동호회 경험이 별로 없다. 그러니 제한된 경험에 의한 주관적인 의견이니 이점 참고한다. 또한 모든것이 그럿듯이 각 정비소마다 그리고 정비소의 정비사 마다 다를것이다. 경험도 실력도 정성도 다 다르기때문에 일반화는 힘들다. 다만, 그냥 느낌을 공유한다.

협력업체는 광고주이다

사실 광고와 협력업체 등 구분이 모호하다. 원래 광고는 광고라고 하는것이 맞다고 본다. 소비자에게 확실하게 알려주어야 한다.  협력업체라고 하지만 일정금액 광고비(뭐라고 표현하든) 를 지불하는 형태이다.  또 하나는 정말 순수하게 광고비용을 받지 않고 회원의 이익을 위하여 도움이 되는 업체를 협력업체로 지정하는 경우이다. 짧은 자동차 동호회 활동을 하였지만 거의 대부분은 광고 형태의 협력업체인것 같다.

일부 동호회는 특이하다

혼다클럽 (https://cafe.naver.com/30o6346) 과 NFR, NF Friends (https://cafe.naver.com/nffriend)등 일부는 무엇보다 순수동호회 성격과 회원의 이익을 무엇보다 우선시하는것이 다른것 같다. 그리고 이러한곳은 동호회 설립자의 나름대로의 철학이 있는것 같다.

Freedom is NOT free

좀 이상한 이야기이지만 난 나름대로 이렇게 생각한다. 우리가 누리는 모든것은 다 공짜가 아니라는것이다. 내가 챙기지 않으면 그냥 주어지는것이 아니라는것이다. 특히 자동차 정비에 있어서는 이러한 세상사 이치가 정말 중요한것 같다. 내것은 내가 찾아야 한다. 물론 남을 배려하면서 이다.

자가정비 단계는 아래도 좋을듯 하다

편의상 협력업체, 각 자동차 공식 정비소 (센터 의미), 동네 카센터 그리고 흔히 말하는 성지? 라는곳 다양한 정비소를 이용한다. 나는 나름 이렇게 생각한다. 그냥 생각이다. 다들 다른 생각이 있을것이다. 우선 우리 모두는 다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하는것이 좋겠다.  3단계로 하는것이 좋겠다.

1) 1단계는 자가정비

엔진오일 교환, 에어필터교환, 누우확인 타이어공기업 확인, 배터리확인, 알터네이터 작동확인, 엔진상태 점검 (OBD2이용하여 기본적인것만) 등 가장 단순한것 들이다. 돈도 많이 안들고 또 조금만 배우면 남여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부분이다. 기본적인 것만 체크해도 큰 정비비용 절감이 될거라 생각한다. 필요시 주위의 자가지정보 정비소 리프트 등을 활용해도 좋다. 물론 초기 자가정비를 하기전에 제대로 교육을 받고 제대로된 연장을 준비하는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겠다. 개인적으로는 동네 철물점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작업중 필요한 상당수는 철물점에서 구할 수 있기때문이다.

2) 2단계는 동네카센터

2군대 단골 카센터를 확보하는것이 좋겠다. 예를들어서 OBD2로 진단해보니 LTFT 값 (장기연료보정값)이 +18.7% 나 아니면 -40% 등이 측정된다라고 하자. 그러면, 원인은 다양하지만 그중하나가 연료펌프에서 엔진까지의 연료압력이 적절한지측정해야 한다. 이 경우는 측정가능한 압력게이지도 필요하고 사용법도 알아야하고 연료파이프내 압력을 없앤후에 해야하고 등 일반 자가정비에는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 이럴때에는 동네 카센터를 방문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다. 물론 연막테스트, 배기가스측정등 장비가 필요한 작업을 대부분 동네카센터에서 해결이 가능하다. 몇 만원 하는 릴레이도 그냥 공짜로 주신다. 다른곳이지만 뻔데기 등 역시 그냥 주신다. 동네카센터의 장점이다.

3) 3단계는 전문정비소

엔진오버홀이나 아니면 매우 복잡하고 까다로운 작업등은 전문가에게 의뢰하는것이 좋다고 본다. 잘못하면 오히려 자동차에 데미지를 줄 수 있기때문이다. 여기에는 공식 A/S센터도 포함된다. 대부분 1급 공업사로 분류되는 곳이다. 최소한 법적으로는 그렇다.

모든것은 다 사람이다

정비사도 고객도 다 사람이기에 기분도 다르고 세심한도 다르고 대하는것도 다를 수 있다. 사람이기에 어쩔수 없다. 그리고 이유없이 좋은경우도 이유없이 안그런경우도 있다. 아래는 동네카센터를 포함하여 정비소나 공업사를 이용하는 나름대로의 방법을 공유한다.

1) 사람 성격은 잘 변하지 않는다

차를 잘 모르면 사람을 먼저 보면된다. 사람 성격은 잘 변하지 않는다. 차를 좋아하고 정비에 대하여 자부심이 있거나 정성을 다하는 성격은 누구차이든 다 그럴게 할 거라 생각한다. 최소한 치매전까지는 그럴거라 생각한다. 사람, 쉽게 변하지 않는다. 정비소를 선정시 사람을 먼저 보는것도 좋을듯 하다.

2) 단골이 중요한것 같다

차량 이력을 제대로 잘 관리하는것은 매우 중요하다. 고장등이 갑자기 발생하는경우는 드물다고 생각한다. 나름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기때문이다. 그래서 차 이력을 잘 아는 단골이 있으면 더 좋을듯 하다. 물론 문서로 정비이력이나 특이사항 등을 잘 관리하는것은 기본일것이다.

3) 마음의 상처를 이해하면 더 좋을듯

추울때는 따뜻한 커피한잔을 가져가자. 아무것도 아닌것 같지만 사람 마음이 달라진다. 정비사와 대화를 나누면 사실 고객으로부터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는 분은 거의 드물다. 소비자도 상처를 받지만, 정비사도 그렇다. 그러다 보니, 업무적이고 딱 요청한것만 정비할 수 도 있다. 충분히 이해된다. 사람에게 마음의 상처를 받으면 이건 참 무섭게 변할 수 있다. 그래도 근본은 같지만 최소한 외부로 표시되는 부분은 그럴것이다.

개인적인 경험을 소개한다

요점은 이것이다. 자가정비, 동네카센터 및 전문공업사를 균형있게 이용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모든것은 다 사람이 하는일이니 이것을 기억한다. 정비사의 경험과 전문성을 존중하고 진정성 있게 먼저 대해보자.

1) 동네카센터의 전문성에 놀라다

얼마전 동네카센터를 이용했다. 차량하부에서 작업을 하는것도 한계가 있고 어떨경우에는 리프트에 올려놓고 작업을 해야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내가 부족한 전문성, 풍부한 경험으로부터 나오는 정비노하우등 이 필요할때가 분명히 있다. 아뭏든, 동네 카센터 사장님의 풍부한 경험고 전문적인 노하우 등이 정말 고마웠다. 그런데 비용을 안내도 된다는것이 었다. 내가 작업을 하면서 카센터 사장님이 도와주셨기 때문이라고 한다. 난, 전문성과 문제해결 능력에 대하여 공짜는 없다고 했다. 그래도 동네 카센터 사장님은 자꾸 그냥 가라고 하신다. 그래서 나는 어쩔수 없이 우겨서 적지만 성의표시로 5만원을 이체하였다. 사실 내 생각에는 15만원 이상의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어쨋든 서로 기본좋게 도움을 받고 주고 기분좋게 지낸다. 물론 우리집에서 걸어서 3분거리 카센터이다. 동네 카센터도 실력자가 많다는것을 나는 경험으로 알고 있다. 그냥 사람사이의 관계만 부드럽게 하면 좋을것 같다.

2) 작업중에 볼트를 잃어버렸다.

난 볼트를 떨어뜨리거나 하는것에 대하여 매우 매우 트라루마가 있다. 그래서 항상 조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마전 작업하다가 볼트 하나를 분실했다. 아무리 찾아도 못 찾았다. 그런데 이 볼트는 특정 자동차 메이커의 볼트라서 쉽게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르고 작업중이라 난감했다. 그래서 해당 자동차 공식 A/S 센터를 방문했다. 자주 가지는 않지만 커피도 사가지고 가는 곳이다. 그래서 보통은 실제정비하는 정비실 내부로는 외부인은 잘 들어가지 못 한다. 그럼에도 함께 정비실로 가서 볼트 너트등을 모아놓은 통을 같이 뒤져가면서 해당 볼트를 찾아주었다. 그 와중에도 익숙한 차량 2대가 리프트에서 올려져 있다. 흠, 그리고 비용은 공짜이었다. 볼트를 가져와서 무사히 정비를 잘 마무리 하였다. 좀 미안하기는 했다. 다음 부품 사러갈때 커피를 가지고 갈것이다. 난 가능한 부품은 순정으로 한다.

3) 전문장비와 경험은 정비소에서

또 다른 경험이지만, 가끔 가는 1급정비소가 있다. 거기에는 모든 장비와 정말 최고의 전문가들이 계신곳이다. 흠.. 근데 여기는 근방에 커피숍이 없어 멀리까지 가야하니 미리준비해서 가는것이 좋다. 아뭏든 오랜만에 쌓아놓은 폐엔진오일을 다 트렁크에 넣고 간다. 그리고 어마하게 큰 엔진오일 회수용 탱크에 넣고나서, 전문가용 스캐너를 활용하여 차량을 점검해본다. 필요한 리셋과 ABS 작동여부도 실험해본다. Bi-Directional 기능이다. S/W로 실제처럼 동작을 해 볼 수 있다. 그리고 어마한 현장에서만 배울수 있는 노하우도 배우고 왔다.